초보블로거, 30일 정지 #1
수익 0원에서 시작한 내 이야기
안녕하세요.
수익이 아직 0원인, 이제 막 블로그에 발을 들인 진짜 초보 블로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일 글을 쓰고,
검색 키워드도 열심히 분석하고,
애드센스 승인도 어렵게 받아냈습니다.
‘이제 나도 드디어 수익형 블로그를 해보는구나.’
조금은 들뜬 마음이었죠.
하지만 어느 날, 딱 그 기세가 붙던 타이밍에
티스토리로부터 이런 통보가 날아왔습니다.
“로그인이 제한된 계정입니다.”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해가 안 됐어요.
‘로그인제한?’ 그냥 경고 정도겠지 싶었습니다.
조치 내용을 보니 로그인제한30일??...????
정말로 블로그에 아예 접근이 안 되는 상황.
글을 쓸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내가 작성했던 글조차 볼 수도, 복사할 수도 없었습니다.
수익은커녕…
내가 쓴 글 하나 못 건지는 상황.
아직 수익도 못 낸 초보인데…
더 허무했던 건
저는 아직 단 1원의 수익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루하루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언젠간 이 글들이 나에게도 의미가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채워왔거든요.
그런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왜, 시작도 제대로 못 했는데 멈춰야 하는걸까?
원인은? ‘민감한 표현’과 ‘신고 가능성’
조치 사유에는
“서비스 운영 방해 / 이용약관 위반”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딱 잘라 ‘이것 때문’이라고 알려주는 게 아니어서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정황을 되짚어보면, 이유는 명확해졌습니다.
첫째, 표현 문제.
사회 이슈 글을 쓸 때
직설적으로 사건을 묘사한 것 때문일까요?
‘정확하게 쓰고 싶다’는 마음에
“사망, 고발, 혐의, 자살, 유서” 같은 단어들을 필터 없이 넣은 게
운영 정책상 ‘자극적인 표현’으로 간주된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 신고 가능성.
제가 올린 글 중 일부가
잠깐 검색 유입이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신고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재 통보에는
“신고 접수되어 운영정책 위반으로 판단…” 이라는 문장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요약하면,
“표현이 날이 서 있었고, 그걸 누군가가 불편하게 느껴 신고했고,
운영자가 그걸 보고 판단했다.”
... 이거일까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하루 방문자도 30명이 안되고
위반할만한 내용을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고작 자극적인 표현때문에 신고를 먹은걸까요 정말?
멈췄지만, 돌아왔습니다
블로그에 접근 못하는 도중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접을까?”
“다시 시작해서 뭐하냐고…”
생각보다 이런 감정은 쉽게 찾아왔고, 깊게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글 쓰는 게 좋았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쓸 이야기들
앞으로 이 블로그는
‘로그인제한 30일을 당한 초보 블로거의 기록’을 담아가보려 합니다.
- 초보가 왜 로그인제한을 당했는지
- 수익이 안 나도 버텨야 하는 이유
- 자극 없이 민감한 이슈 다루는 법
- 백업 안 한 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수익 0원에서 다시 블로그 시작하는 방법
이 시리즈를 통해
저와 같은 초보 블로거 분들에게
작은 팁이자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지금, 수익도 없고, 조회수도 적은 블로거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이 이야기 위에,
“나는 끝까지 해냈다”는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또 다른 초보 블로거분이 있다면,
우리 함께 다시 시작해요.
천천히,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제한 30일을 겪은 초보 블로거 임모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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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 시작 단계니까요. 지금부터가 진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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